서울교통공사, 시설 개선·안전 캠페인 추진⋯"지하철 안전, 두 방향으로 잡는다“

입력 2026-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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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교체부터 승하차 문화까지⋯안전 개선 속도 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승강기 출입문 끼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승강기 출입문 끼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교통약자 통로 시설 교체와 무리한 승하차 예방 캠페인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하철 안전 강화에 나섰다.

6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5~8호선 39개 역사에 남아 있는 철제형 수동 비상게이트 49개소를 플랩형 자동개집표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올해 7월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기존 철제형 게이트는 단방향 수동 개방 방식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이 직접 문을 밀거나 역 직원 도움을 받아야 했고, 교통카드 단말기도 없어 별도 개집표기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새로 도입되는 플랩형 개집표기는 교통카드 태그와 통과를 하나의 동선에서 처리할 수 있어 이동 편의성이 높아진다. 또한 기존 철제형 게이트는 화재 등 비상상황 시 한 방향으로만 열려 피난 동선을 방해할 우려가 있었지만 플랩형은 화재수신반과 연동해 자동 개방되는 구조라 대피 안전성이 강화된다.

공사는 장기 사용으로 교체 시기가 된 41개 역사 51개소의 노후 개집표기 교체도 병행 추진한다.

시설 개선과 함께 이용객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함께 펼쳐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8일 5호선 천호역에서 무리한 승하차로 인한 출입문 끼임사고 예방을 주제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 발생한 지하철 사고 2966건 중 출입문 끼임 사고가 988건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공사는 출입문이 닫히기 전 자동안내방송이 나오고 출입문 측면 램프가 주황색으로 깜빡이면 무리하게 타지 말고 다음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닫히는 출입문에 몸이나 물건을 끼워 넣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상 금지 행위이기도 하다.

김기병 기술본부장은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중심의 도시철도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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