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 커지며 하락 마감…금 선물 1.17%↓

입력 2026-06-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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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금 시장의 한 상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금 거래상이 금괴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두바이 금 시장의 한 상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금 거래상이 금괴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3.00달러(1.17%) 하락한 온스당 4466.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 하락한 온스당 444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로 발사한 미사일 2기는 비행 중 빗나가거나 도중 파괴됐고, 바레인 쪽으로 향한 미사일 3기는 모두 격추당했다. 이란은 미군 기지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이를 부인하며 “이란의 공습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다만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이란의 공습으로 인해 일시 폐쇄되는 등 중동 내 긴장감을 커졌다.

이란의 공습으로 이란과 미국 간 휴전 상태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올라가며 금값에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리지 퓨처스 금속거래 책임자는 “최근 금값은 중동 내 긴장감이 커지면 악영향을 받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다시 격화 양상을 보이면 금값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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