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기업승계, 고용·기술·공급망 직결"…우리은행, 백년기업 키운다

입력 2026-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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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승계지원센터서 원스톱 솔루션…법률·세무·금융 통합 지원
5년간 2500개 기업 컨설팅 목표…고용·기술력 보존 지원
매년 100곳 승계 성공 시 고용 1만명·매출 10.7조원 보전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기업승계 기자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기업승계 기자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해 고용과 기술, 산업 공급망을 잇는 생산적 금융에 속도를 낸다.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승계 전략 수립부터 자금 조달, 사후 경영 안정화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생산적 기업승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방향과 기업승계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기업승계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임직원의 고용 유지와 기술력 보존, 산업 내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제 과제"라며 "우리은행은 기업의 폐업이나 사업 축소를 방지하고 일자리와 기술, 산업 기반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적 기업승계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2월 은행권 처음으로 회계·세무·인수합병(M&A)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업승계 전담조직인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자녀 등 친족 간 승계뿐 아니라 임직원 승계,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승계 방안을 검토하고 세무·법률·금융 이슈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4월에는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억원을 특별출연해 438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일회계법인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법률·세무·금융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 신설 이후 우리은행은 총 554개 기업과 기업승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 대표자 중 50~69세는 70.2%, 70세 이상은 20.5%로 고령화 비중이 컸다. 자녀 승계를 희망하는 비중은 52.7%로 가장 높았지만 43.7%는 아직 승계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센터는 현재까지 102개 기업에 중장기 승계전략 수립, 자금 연계 금융솔루션, 사후 경영 안정화까지 아우르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중 77.5%는 자녀 승계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후계자가 없거나 자녀 승계가 어려운 기업에는 경영진인수(MBO), 종업원인수(EBO) 등 대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승계가 개별 기업의 생존을 넘어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유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향후 5년간 매년 100개 기업의 가업승계를 성공시킬 경우 누적 500개 기업 기준으로 고용 1만명 유지, 매출 기반 10조7000억원 보전, 생산유발효과 469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934억원이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거래 기업 중 고용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500개, 향후 5년간 2500개 이상의 기업에 승계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 평균 수명을 늘리고 중소·중견기업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윤성후 우리은행 기업승계지원센터 부장은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승계 준비 단계부터 실행, 사후 경영 안정화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백년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편집 이미지) (자료=우리은행)
▲(AI 기반 편집 이미지) (자료=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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