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에볼라 분디부조 변형 치유 환자 5명으로 늘어”

입력 2026-06-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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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디부조 변형 유행 후 첫 치유 사례

▲31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 있는 이투리주 부니아에 개소한 에볼라 치료센터를 방문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 있는 이투리주 부니아에 개소한 에볼라 치료센터를 방문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에볼라바이러스 분디부조 변형에 감염됐다가 치유된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번 에볼라 분디부조 변형 발병이 일어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 있는 이투리주 부니아에 개소한 에볼라 치료센터를 방문한 뒤 “에볼라에 감염됐던 환자 4명이 오늘 퇴원할 예정이며, 며칠 전에는 1명이 치료 후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우리는 이번 변형을 치료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아직 치료제가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에볼라에 걸리면 회복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5명의 치유 환자는 에볼라 분디부조 변형이 유행한 뒤 나온 첫 치유 사례다. 아직 분디부조 변형과 관련한 명확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회복한 환자 중 한 명은 AP통신에 “나를 비롯한 다른 환자들은 무슨 병에 걸린 것인지도 명확히 모른 채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며 너무 힘들었지만, 이렇게 살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치유 사례가 나오긴 했지만, 민주콩고에서 시작된 이번 에볼라 분디부조 변형 확산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30일 기준으로 민주콩고와 우간다에서 보고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는 1100건을 돌파했으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사례도 40명을 넘어섰다. 현지의 열악한 의료 사정으로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증상이 있을 때 보건 시설에 오면 지원을 받고 회복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행동에 나서 필요한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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