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아닌 먹는 식욕억제제⋯"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

입력 2026-05-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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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보충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재되며 주목받고 있다.

김은미 국내 펩타이드 바이오기업 '케어젠' 부사장은 29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주목받은 가장 큰 기술은 주사가 아닌, 먹는 GLP-1 기반 체중 감소 기능 펩타이드를 개발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구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사제 중심 시장에서 더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펩타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 기술의 차별점으로 경구제와 낮은 부작용, 근육 유지 기능을 꼽았다. 그는 "첫 번째 차별점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라는 점으로, 복용이 편하고 사용성이 좋다"며 "두 번째는 주사제가 생각보다 부작용이 많은데, 저희는 그런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GLP-1 기능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내면서도,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이라는 근육 성장 관련 단백질 기능을 함께해 근육을 유지하고 성장도 일부 도울 수 있는 이중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처방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저희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해 모든 사람이 편하게, 쉽게, 건강하게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며 "비만인이 아니어서 GLP-1 주사제를 처방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일반 건강기능식품처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시장 반응도 빠르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1월 미국 FDA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됐고, 합성 펩타이드로서는 세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여러 국가에서도 원료 등재와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사용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제품 만족도와 재구매 반응도 긍정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글로벌 기업 및 제약사들과 공급 계약과 사업 협력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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