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분기 순이익 3338억원⋯연체율 전분기比 0.7%p↑

입력 2026-05-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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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보다 2898억원 증가
"불확실성,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율 상승"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1분기 333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다시 올라 건전성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98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영업손익도 514억원에서 4220억원으로 개선됐다.

외형은 소폭 커졌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9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3000억원 늘었고 여신은 95조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48조1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늘어난 반면, 가계대출은 39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다.

수신과 자본도 함께 늘었다. 수신은 99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5조5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중앙회는 대출 재원 마련과 자본시장 자금 이동 등에 따라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1분기 연체율은 6.7%로 전 분기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8.9%,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각각 0.9%p, 0.1%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6%로 0.2%p 상승했다.

중앙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회복 지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약화 등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반면 손실흡수 능력은 유지됐다. BIS 비율은 16.0%로 전 분기보다 0.1%p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유동성비율은 170.8%, 대손충당금비율은 108.3%로 모두 법정 기준을 웃돌았다.

저축은행업계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되, 자산건전성 관리 중심의 보수적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앙회는 PF 부실 정리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흑자와 높은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울러 서민금융상품의 질적 개선과 공급 확대,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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