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시공사 재입찰 또 잡음…비교표 두고 조합-대우건설 충돌

입력 2026-05-28 20:0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 재입찰 과정에서 조합과 대우건설이 입찰 제안서 비교표 작성을 두고 또다시 충돌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성수4지구 조합 사무실에서 조합과 입찰 참여사인 대우건설·롯데건설, 관할 자치구인 성동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입찰 제안서 비교표 작성 절차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비교표에 반영된 롯데건설 제안 내용 중 입찰 지침 위반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끝내 비교표 날인을 거부한 뒤 퇴장했다.

조합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사전에 양사에 공지된 입찰 지침서에는 기한 내 비교표에 날인하지 않는 입찰자가 있을 경우 확인 날인이 없는 비교표도 유효한 것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다”며 “이에 따라 롯데건설과 조합 날인이 완료된 비교표를 유효한 것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약 2시간 동안 양측이 제기한 수정 의견을 모두 반영했고 단계마다 새로운 비교표를 양사에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대우건설의 일방적인 날인 거부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의 제안 내용에 입찰 지침 위반 요소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시한 설계안 중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브릿지가 컴퓨터그래픽(CG)에 표현돼 있으며 이는 정비구역 범위를 넘어선 제안으로 입찰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합은 “대우건설이 주장하는 상대 회사 설계의 브릿지는 도면 확인 결과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임이 공공지원자 입회하에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대우건설 측은 세부 도면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조합원에게 공개되는 CG에 표현된 이상 단순 참고 이미지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담보인정비율(LTV) 100%와 최저 이주비 20억원 조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개별 조합원의 담보가치 총액을 초과하는 조건을 제안할 수 없다는 입찰 지침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성동구 공공지원자의 역할을 두고도 양측의 해석은 엇갈린다. 조합은 공공지원자가 현장에 입회했고 공식 보고와 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 진행 승인까지 받았다며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공공지원자가 당일 서류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절차 확인 차원에서 배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대우건설이 비교표 날인을 거부했지만 입찰 절차는 중단되지 않을 전망이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1동 일대 약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3628억원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현송의 첫 금통위, 8연속 기준금리 동결⋯고물가 속 중동 변수 반영한 듯 [5월 금통위]
  • 올해 여름 해외여행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날은 '6월 마지막 주' [데이터클립]
  • 6호 태풍 장미 북상 중…올해 여름 더위·장마는 어떨까
  • 갸루, 왜 다시 예뻐 보이죠? [솔드아웃]
  • '삼전·닉스 2배 ETF' 전격 출시 속 '예적금 줄고 마통 늘어'…코스피 1만 돌파 기폭제 되나
  • 카카오 노사 끝내 조정 결렬…창사 20년 만 첫 파업 위기
  • 단독 예보, 파산 저축은행 임원 퇴직연금 강제회수 성공
  • ‘카톡 개편’ 주도 홍민택 CPO, 카카오 떠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860,000
    • -1.73%
    • 이더리움
    • 2,984,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51,200
    • -10.92%
    • 리플
    • 1,950
    • -0.66%
    • 솔라나
    • 122,000
    • -0.97%
    • 에이다
    • 347
    • -1.98%
    • 트론
    • 521
    • -4.58%
    • 스텔라루멘
    • 308
    • +2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10
    • -1.97%
    • 체인링크
    • 13,370
    • -2.62%
    • 샌드박스
    • 100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