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도 증가세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지난해 말 기준 10만8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총 10만8231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 주택 1965만 가구의 0.55% 수준이다.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만1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인 2만3000가구, 캐나다인 6500가구, 대만인 3400가구, 베트남인과 호주인이 각각 2000가구, 일본인이 1600가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4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5000가구, 인천 1만100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경기 부천·안산·수원·시흥·평택과 인천 부평 등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외국인 보유 주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7017만6000㎡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7%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8%로 집계됐다.
국적별 토지 보유 비중은 미국이 53.6%로 가장 높았고 중국 7.9%, 유럽 6.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8.5%, 전남 14.9%, 경북 13.5%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기타 용지가 68.1%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21.7%, 주거용 4.2% 등이었다.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동포가 55.6%를 차지했고 외국법인 33.3%, 순수외국인 10.9%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4조143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 증가했다.
국토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토지·주택 보유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등록외국인 수는 2022년 말 119만 명에서 지난해 말 160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철저히 조사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