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사내이사에 박현중·사외이사에 도규상 등 선임…제도권 금융 접점 확대도

입력 2026-05-28 09:4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시주총 열고 4년 만에 이사회 개편…금융·기술 전문성 보강
삼성증권·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 지분 취득
네이버파이낸셜 주식교환 추진 속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823빌딩에서 두나무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박정호 기자 godot@)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823빌딩에서 두나무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박정호 기자 godot@)

두나무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4년 만에 이사회를 개편했다.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박현중 글로벌협력 총괄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증권·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 등 금융권 주주들의 지분 취득도 이어지며 두나무와 제도권 금융 간 접점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28일 두나무는 서울 강남구 역삼823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참석 주식 기준 약 49% 참여로 성립됐다.

이번 임시주총 핵심은 이사회 구성 변화다. 두나무가 신규 이사를 선임한 것은 2022년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약 4년 만이다. 박현중 신임 사내이사는 다날, 삼성전자, 메타를 거쳐 현재 두나무 글로벌협력 총괄을 맡고 있다. 두나무 측은 박 신임 이사가 글로벌 시장과 규제 환경 대응, 대외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외이사에는 금융 관료 출신과 기술 전문가가 합류했다. 도규상 신임 사외이사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글로벌금융전략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상구 신임 사외이사는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AI), 차세대 컴퓨팅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서울대 휴먼트윈인텔리전스 연구센터장, 인텔리시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사회 개편은 금융권 주주 확대 흐름과도 맞물린다. 삼성증권은 이날 두나무 구주 69만7487주를 약 3064억원에 현금 취득해 지분 2.00%를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확보”다. 앞서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하나은행은 지분 6.55%, 한화투자증권은 9.84%를 확보하게 된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도 추진 중이다. 금융권 주주 확대에 이어 빅테크 금융플랫폼과의 결합까지 준비하면서 제도권 금융·플랫폼과의 연결고리를 넓히는 모습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주총 뒤 질의응답에서 주식교환 절차에 대해 “정부 승인 절차에 맞춰 성실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교환 이후 상장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현재로서는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 내용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교환 전 설명회 또한 사전에 공지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도 승인됐다. 두나무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54만6564주 가운데 최대 17만주를 내년 정기주총 전일까지 임직원 장기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정부 승인이 완료되면 교환일자 이전에 직원에게 교부한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현송의 첫 금통위, 8연속 기준금리 동결⋯고물가 속 중동 변수 반영한 듯 [5월 금통위]
  • '삼전·닉스 2배 ETF' 전격 출시 속 '예적금 줄고 마통 늘어'…코스피 1만 돌파 기폭제 되나
  • 뉴욕증시,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에 상승...3대지수 사상 최고치 [종합]
  • 카카오 노사 끝내 조정 결렬…창사 20년 만 첫 파업 위기
  • 단독 예보, 파산 저축은행 임원 퇴직연금 강제회수 성공
  • ‘카톡 개편’ 주도 홍민택 CPO, 카카오 떠난다
  • 병원에서 집으로…'홈뷰티' 시장 노리는 K-의료기기
  • “주가 안정되면 고환율 잡힌다”는 李 대통령 발언, 사실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4: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931,000
    • -3.34%
    • 이더리움
    • 2,924,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491,300
    • -3.19%
    • 리플
    • 1,895
    • -3.66%
    • 솔라나
    • 119,500
    • -3.32%
    • 에이다
    • 341
    • -3.67%
    • 트론
    • 539
    • -2.36%
    • 스텔라루멘
    • 251
    • +15.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130
    • -4.14%
    • 체인링크
    • 13,150
    • -5.4%
    • 샌드박스
    • 98.5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