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 美 정유사 등에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공급…생산능력 두 배 확대

입력 2026-05-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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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폐식용유 원료 확대…2분기 증설효과 본격 반영

▲제이씨케미칼의 파란색과 빨간색 로고가 27일 기준 친환경 연료 원료 공급 및 생산능력 확대 소식을 알리는 기사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의 파란색과 빨간색 로고가 27일 기준 친환경 연료 원료 공급 및 생산능력 확대 소식을 알리는 기사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이 미국 정유사 필립스66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모에브(MOEV) 등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용 폐식용유 정제 원료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능력을 연6만톤에서 12만 톤(t)으로 확대한 제이씨케미칼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증설 효과와 고유가 흐름 속 친환경 연료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1~2월은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해 재고 가격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3월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2분기 흑자전환 이후에는 증설 효과와 가동률 상승이 본격 반영되면서 꾸준한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디젤 원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 성장 정체에 대응해 해외 시장 중심으로 폐식용유 정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유사 필립스66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모에브 등에 지속가능항공유 원료용 폐식용유 정제 원료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에서는 수소화식물성오일(HVO) 연료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HVO는 폐식용유와 동ㆍ식물성 유지 등을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연료로 기존 경유 차량에도 사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정유사들의 생산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이에 대응해 지난해 전처리폐식용유(PTU) 생산능력을 연간 6만t에서 12만t으로 두 배 확대했다. 회사는 2024년 4분기부터 바이오항공유 원료가 되는 PTU를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PTU 설비 가동률은 70~8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월 기준 최소 5000t 이상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PTU 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4월부터 울산 온산공장 전처리 공정 투자도 본격화했다. 총 158억원 규모 투자로 폐식용유와 팜유 등 다양한 저가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식용유는 품질 편차가 큰 원료로 꼽히는데 제이씨케미칼은 원료 품질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정을 구축해 저가 원료 활용 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온산공장 신규 시설의 생산능력은 약 8000t 규모로 생산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한 연속식 바이오디젤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16만5000t 규모다. 울산 신항공장 탱크터미널과 원료 정제시설을 활용해 저가 원재료 가공과 물류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연료의무혼합제도(RFS) 강화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확산에 따라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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