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값이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이자 자신인 금 선물의 매도로 이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이 되는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0.9달러(0.5%) 하락한 온스당 45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시장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채권 시장은 연준의 다음 금리 조치가 인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금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는 지난주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전망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직을 맡게 됐다.
현재 시장은 올해 12월 연준이 0.25%포인트(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의 역할에도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은 줄어들게 된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정이 체결돼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재개될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은 제조업체들이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와이코프 분석가는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장을 지지하고 있어 이로 인해 일부 기술적 매도도 촉발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발표될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