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1위…‘갤럭시 S26·A시리즈’로 버텼다

입력 2026-05-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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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점유율 37%…2023년 이후 최고 수준
중동 34%·동남아 21%로 선두 유지…시장 둔화 속 경쟁력 입증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도 22%로 1위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제조원가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를 앞세운 폭넓은 제품 전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29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로,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같은 기간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 늘어난 348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는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양한 가격대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중동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34%로 선두를 지켰다.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00만 대 규모로 축소됐다.

시장 침체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를 기반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신뢰도와 사후서비스(AS), 프리미엄 경험이 수요 방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 시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2160만 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46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1%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옴디아는 갤럭시 S26 초기 판매 호조와 A시리즈 수요가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지역 평균판매단가(ASP)는 349달러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브랜드 투자와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검증된 브랜드와 내구성, 카메라 성능, 디스플레이 품질, AS 역량 등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신규 갤럭시 A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옴디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22%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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