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정시 300명 줄이고 수시 확대…성균관대 ‘국어·탐구형’ 정시 신설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가 202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출결과 학생부 반영을 확대하고 정시 모집 구조를 손질한다. 논술과 정시에서도 학교생활 기록과 출결을 함께 반영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상위권 대학 입시의 평가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이투스에듀가 공개한 ‘2028 전형 계획안 주요 변경 사항’에 따르면 서강대는 논술전형을 기존 ‘논술 100%’에서 ‘논술 80%·학생부교과 10%·출결 10%’ 방식으로 변경한다. 지역균형전형에도 출결 10%를 반영하며, 미인정 결석뿐 아니라 지각·조퇴·결과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한다.
정시에서는 학생부교과·출결을 반영하는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했다. 반면 탐구 반영 비율은 기존 20%에서 13.3%로 축소해 국어·수학 영향력을 높였다. 국어·수학 중 유리한 조합을 선택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성균관대는 추천인재전형의 정성평가 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방식도 바꿔 기존 탐구 평균등급 대신 사회·과학 과목을 개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시에서는 ‘수능위주-특화형’ 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와 탐구를 각각 40% 반영하고, 자연·공학계열은 수학과 탐구를 각각 40% 반영하는 구조다. 특정 영역 강점을 가진 수험생 선발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양대는 변화 폭이 가장 컸다. 정시 수능위주 모집인원을 1120명에서 818명으로 300명 이상 줄였고, 수시 모집 비율은 56.6%에서 69.4%로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인원은 336명에서 506명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895명에서 1061명으로 늘었다. 반면 정시는 43.4%에서 30.6%로 축소됐다.
학생부교과 추천형전형도 기존 ‘교과 90%·정성평가 10%’에서 ‘교과 60%·학생부종합평가 40%’로 바뀐다. 논술전형 역시 논술 90%와 출결 10%를 반영한다. 정시에서는 탐구 반영 비율을 15%까지 낮춘 유형을 신설해 국어·수학 비중을 더욱 키웠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8 대입은 단순 수능 점수 경쟁보다 학생부와 출결, 과목 선택, 학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상위권 대학일수록 정시에서도 사실상 학생부 영향력이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