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개최될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 결정이 아닌 최소 1명의 금통위원은 인상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봤다. 또 점도표 상에서 최대 2회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등 통화긴축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ING는 22일 '아시아주간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한은이 매파적 성향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향후 6개월 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대해선 2.75~3.00%에 점이 몰릴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민주 ING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에는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최소 한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첫 공개한 올해 2월 'K-점도표'에서는 현 금리 수준인 2.50% 동결(점 21개 중 16개)에 몰렸다.
ING는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경제성장률 등 자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은 앞서 올 2월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2.0%,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로 제시한 바 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5월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GDP 성장률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물가의 경우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겠지만 한국 경제가 전쟁발 에너지 충격에도 회복력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유ㆍ석유화학 부문 생산 감소에도 견조한 반도체 생산이 전체 산업생산을 견인하며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