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에볼라 확산세…반군 점령 지역으로도 확산

입력 2026-05-22 14:4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심 사례 670건, 관련 사망자 160명
검사 시설·장비 부족으로 사례 더 많을 듯
반발에 방역 차질…치료소 텐트 방화 사례도
외교부, 이투리주에 여행경보 4단계 발령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르왐파라에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르왐파라에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민주콩고 내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현지 보건 당국의 노력에도 물자 부족, 현지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전염병 확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21일(현지시간) BBC, CNN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 당국은 국가 내 에볼라 의심 사례가 670건을 넘어섰으며, 관련 사망자는 16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콩고는 검사 시설이나 장비 등이 부족해 감염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민주콩고 남키부주에서도 에볼라 확산 사례가 새롭게 추가됐다.

반군 ‘M23’은 초포주의 주도 키상가니에서 부카부로 온 28세 남성 1명이 사망했는데, 사후 검사 결과 에볼라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M23 측은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의 샘플 200개 이상을 북키부주에 있는 고마로 보내 확진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

이처럼 에볼라가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보건 당국은 방역 절차나 대책을 거부하는 주민이 상당해 확산세를 진정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BBC에 따르면 에볼라 확산이 시작된 곳 중 하나인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주 르왐파라에서는 현지 보건 당국이 방역을 위해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축구 선수의 시신을 바로 수습할 수 없게 하자 거세게 항의하며 치료소 텐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에볼라는 감염자의 혈액, 체액, 토사물이나 이러한 액체들에 오염된 물체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장례식 중 사람들이 해당 시신을 만지다 감염될 수 있어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의 장례 절차를 강하게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이 선수가 에볼라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시신 수습을 시도하자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민주콩고 이투리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 국민의 여행이 금지된 민주콩고 내 지역은 북키부주와 남키부주에 이어 이투리주까지 총 3개 주로 확대됐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곳에 예외적인 허가를 사전에 받지 않은 한국인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00,000
    • +0.21%
    • 이더리움
    • 3,163,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564,000
    • +1.17%
    • 리플
    • 2,024
    • -0.54%
    • 솔라나
    • 129,500
    • +1.49%
    • 에이다
    • 375
    • +1.63%
    • 트론
    • 545
    • +1.68%
    • 스텔라루멘
    • 221
    • +2.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40
    • +1%
    • 체인링크
    • 14,640
    • +2.81%
    • 샌드박스
    • 110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