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협상' 재개⋯노조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2026-05-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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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권만큼 경영권 존중돼야" 이 대통령 발언에는 묵묵부답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노측 교섭위원들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지영 인구정책전문기자 @jye)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노측 교섭위원들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지영 인구정책전문기자 @jye)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이 재개됐다. 총파업 예정일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회의가 시작됐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회의실에 입장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크게 말할 건 없고, 어쨌든 사후조정까지 왔다”며 “이번 사후조정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였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게시글에서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측에 앞서 회의실에 입장한 사측 교섭위원들은 별도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은 13일부터 중단된 상태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7시간 동안 사후조정 2차 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초기업노조는 2차 회의에서 중노위 조정안을 ‘퇴보한 안건’으로 평가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초기업노조는 추가 협상을 거부했으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귀국을 계기로 입장을 틀었다. 김 장관은 15일 삼성전자 노조와 면담한 후 16일 사측에 노조 면담 내용을 전달하고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16일 해외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해 사내 갈등에 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삼성전자 사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해 대표 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16일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요청했고, 중노위는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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