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신격호 롯데 열린 영화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협력해 선정한 발달장애인과 가족, 인솔교사 등 총 160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참가자들에게 총 2편의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신격호 롯데 열린 영화제는 올해 처음 신설된 사업이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발달장애인은 갑작스러운 빛과 소리 등 감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영화관 환경에서 관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자유로운 이동과 소리 표현이 가능한 발달장애인 전용 상영 회차를 마련했다.
특히 자폐성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상영관 음향을 낮추고 후면 조명을 켜두는 등 감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발달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람이 데이트를 하거나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다”며 “하지만 남들에게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영화 관람이 여러분에게는 불편하고 어려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번 영화제를 마련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오늘만큼은 발달장애인 여러분과 보호자분들 모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마음껏 소리 내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편안하고 즐겁게 영화를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대중교통 이용, 셀프계산대 결제 등 일상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