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SSM·홈쇼핑, 온·오프서 ‘협업 시너지’ 낸다

입력 2026-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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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 완료⋯양사 시너지 속도
GS더프레시·GS샵 간 협업 강화⋯공동판매·마케팅 나서
SSM·홈쇼핑 등 업황 부진 속 시너지 효과...업황부진 타개 주목

▲NS홈쇼핑 판교 본사 내부에 새롭게 걸린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사인 (사진제공=NS홈쇼핑)
▲NS홈쇼핑 판교 본사 내부에 새롭게 걸린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사인 (사진제공=NS홈쇼핑)

기업형슈퍼마켓(SSM)업계가 한 지붕 아래 있는 홈쇼핑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익스프레스)가 NS홈쇼핑 품에 안긴 데 이어 SSM 업계 1위 GS더프레시도 GS샵과 상품ㆍ마케팅 협업에 적극적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인수대금 납입을 22일 완료, 영업양수도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앞으로 익스프레스 사업은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게 된다. NS홈쇼핑은 익스프레스의 상품 공급 정상화와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홈쇼핑과 오프라인 점포 간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식품전문 유통채널로 성장한 NS홈쇼핑은 그동안 확보한 농축수산물·식품 협력사 네트워크를 오프라인 점포에 접목하고자 한다. NS홈쇼핑으로선 익스프레스를 통해 새로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중소협력사들은 TV홈쇼핑과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로를 넓힐 수 있다. 반대로 익스프레스 협력사들은 NS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판로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NS홈쇼핑이 익스프레스의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확보, 홈쇼핑 중심 사업 구조에서 온·오프라인 결합형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리테일이 데이터홈쇼핑 'GS마이샵'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에어클립 프레시' 밀폐용기를 공동 판매한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데이터홈쇼핑 'GS마이샵'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에어클립 프레시' 밀폐용기를 공동 판매한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산하 SSM 사업을 담당하고 GS더프레시도 한 지붕 아래 있는 GS샵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최근 GS샵이 기획한 밀폐용기 '에어클립 프레시'를 데이터홈쇼핑 채널 GS마이샵과 동시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GS샵은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GS더프레시는 전국 매장에 상품 샘플을 비치, 고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오프라인 고객은 GS리테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일부 GS더프레시 매장 내 팝업스토어에서 현장 판매도 이뤄졌다.

이런 시도는 SSM과 홈쇼핑의 주력 고객층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두 채널 모두 40~60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아 교차 판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GS리테일은 올해부터 통합 멤버십 'GS ALL' 기반의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1분기 기준 통합 멤버십 고객의 월평균 결제액은 전년보다 29.0%, 객단가는 4.8% 각각 증가했다.

업태 간 시너지 확장에 나서는 배경엔 SSM 업황 부진도 한몫을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SS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같은 기간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이 9%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온라인 장보기와 퀵커머스 확산으로 입지가 약해진 SSM로선 단순 점포 운영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홈쇼핑의 뛰어난 상품 기획력과 콘텐츠 역량과 SSM의 오프라인 점포 접근성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은 두 채널 모두에게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SM과 홈쇼핑 모두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업태 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과 상품, 채널을 연결하는 전략이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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