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쿼드메디슨, 한림제약과 '마이크로니들 장비' 60억 계약

입력 2026-05-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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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0억, 아나필락시스 응급 의약품 '에피네프린' 마이크로니들패치(MAP) 생산용 제조장비 계약 체결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QuadMedicine)은 과민성 쇼크에 대한 응급처치약인 에피네프린(epinephrine)의 마이크로니들패치(MAP) 생산용 제조장비 계약을 한림제약(Hanlim Pharmaceutical)과 체결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 규모다. 쿼드메디슨은 오는 4분기 지정 GMP 장소 이전설치에 따른 중도금으로 25억원, 내년 1분기 시생산 완료 후 잔금으로 5억원을 지급받는다.

에피네프린은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발생 시 사용되는 대표적인 응급 의약품이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 전신에 급격히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증상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응급처치 시점을 놓칠 경우 중증 쇼크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약물투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글로벌 에피네프린 시장은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기반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그러나 기존 오토인젝터 방식은 높은 가격구조와 짧은 유통기간, 주사 공포 등의 한계가 있다. 특히 응급상황에서는 보호자 또는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용법 숙련도가 필요하고 긴장한 상태에서는 오사용 가능성이 있다.

쿼드메디슨은 그동안 피부 내 약물을 전달하는 MAP 기반 자가투여형 응급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에피네프린 MAP을 통해 단순 패치 개념을 넘어 응급상황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접근성 높은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쿼드메디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MAP 플랫폼이 단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제조 인프라 구축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무균 GMP 기반 MAP 제조 시스템과 자동화 생산 플랫폼 개발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대량생산 체계를 완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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