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국내 AI 반도체 ETF, 주도주 집중 전략 유효…SK하이닉스 비중 주목”

입력 2026-05-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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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은 15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과 관련해 종목 집중도가 높은 ETF가 장기 성과 측면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등 주도주 비중이 높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DB증권 ‘주도주 집중이 유효한 국내 AI 반도체 ETF’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는 빅테크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밸류체인 중심 종목들이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ETF 역시 강한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AI 반도체 ETF의 핵심 투자 전략으로는 ‘주도주 집중’이 제시됐다.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일부 핵심 기업 중심의 초과 수익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종목 집중도가 높은 ETF가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핵심 종목 비중이 높은 ETF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가격 모멘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도주 중심 ETF는 액티브 운용 전략과 결합될 경우 장기 성과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TF별로는 ACE AI반도체포커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등이 주도주 집중형 상품으로 분류됐다. 이들 ETF는 AI 반도체 핵심 밸류체인 기업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장기 가격 모멘텀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다.

국내 AI 반도체 ETF는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액티브 전략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종목 선별과 집중 투자 전략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 흐름 역시 국내 반도체 ETF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우주항공과 방산, 전력기기, 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테마가 부각되고 있지만 AI 반도체가 여전히 장기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ETF 구성 종목들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ETF 수익률로 연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성향별 테마 ETF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상승 지향형 투자자에게는 KIWOOM K-반도체TOP10과 BNK 온디바이스AI를 추천했으며, 낙폭 과대 회복 전략으로는 TIGER K방산&우주와 글로벌 원전 관련 ETF를 제시했다. 리스크 관리형 투자자에게는 TIGER 바이오TOP10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ETF 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국내 AI 반도체 ETF는 주도주 집중과 액티브 알파 전략이 핵심”이라며 “AI 투자 사이클이 장기화할수록 핵심 밸류체인 기업 중심 ETF의 초과 수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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