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 “건강은 유전자 아닌 환경의 대물림”

입력 2026-05-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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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지능’ 출간...인체를 ‘공생 생태계’로 재정의, 면역붕괴 해법 제시
미토콘드리아·미생물 균형 강조 ‘빛·지방·균’ 3대 리듬 설파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가 집필한 '면역 지능' (사진제공=헥토헬스케어)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가 집필한 '면역 지능' (사진제공=헥토헬스케어)

질병과 유전자의 틀에 갇혀 있던 기존의 건강 담론이 인체를 하나의 ‘공생 생태계’로 바라보는 생태학적 관점으로 전환된다.

13일 헥토헬스케어에 따르면, 미생물 전문가 김석진 대표는 신간 ‘면역 지능’을 통해 현대인의 무너진 면역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지침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건강이 단순히 타고난 유전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부모가 조성한 후천적 환경이 자녀에게 이어지는 ‘환경의 대물림’임을 강조한다.

이번 저서의 핵심은 현대인이 상실한 건강의 뿌리를 ‘몸속 미생물’과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조화에서 찾는 데 있다. 과도한 위생 환경과 정제 식단이 오히려 면역 시스템의 학습 기회를 박탈했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이를 해결할 3대 생명 리듬으로 △에너지를 깨우는 ‘빛’ △세포막의 원료인 ‘지방’ △면역의 기초인 ‘균’을 제시하며,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시스템임을 설명한다.

특히 자녀의 평생 면역을 결정짓는 모계 유전의 중요성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어머니로부터만 전달되는 미토콘드리아와 임신 전후 장내 미생물 상태가 아기의 면역 기초를 설계한다는 점을 짚어내며, 가정 내 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외부 환경 통제는 어렵지만, 아이의 ‘몸속 환경’은 부모의 선택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논리다.

김석진 대표는 서울대 치대 졸업 후 미 인디애나대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미생물과 전신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온 전문가다. 지난 2011년 국내에 프로바이오틱스 개념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건강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몸속 공생 시스템을 재정렬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신간이 질병의 증상이 아닌 생명의 뿌리를 돌보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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