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시간 9일 새벽 대국민 연설⋯3가지 메시지 관측

입력 2026-05-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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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금요일 낮 12시
SNS 통해 이란 협상 압박
관세 언급 가능성도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부 웨스트팜비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부 웨스트팜비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8일 낮 12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한국시각으로 9일 토요일 새벽 1시다. 현지 주요 언론은 3가지 메시지에 주목 중이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런 계획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 일정표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연설이 나올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이란과 전쟁 종식 또는 합의 과정 등을 포함해 모두 3가지 언급이 나올 것으로 관측 중이다.

먼저 관세와 무역 대응에 대한 관측이 많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와 상호관세 조치에 제동을 걸면서 백악관이 대응 메시지를 준비해왔다.

둘째 이란 전쟁 관련 메시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2주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합의 종료 시기에 맞춰 사실상 무기한 휴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휴전 합의로부터 한 달째 이뤄진다. 나아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인 직후 연설을 예고한 만큼, 이란을 향한 압박성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그들이 빨리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하고 잔혹하게 그들을 제압할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시진핑 정상회담을 포함해 국내 정치 관련 메시지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15일 중국 방문 및 시진핑 주석 회담을 앞두고 있다. 미국 외교가에서는 △대중 무역협상 △북한 문제 △반도체·희토류 협상 등을 주요 의제로 점치고 있다. 동시에 국내 정치 또는 선거용 메시지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에 이날 발생한 교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ABC뉴스 레이철 스콧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이 미국 구축함들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맞서 단행한 보복 공격은 "단지 가볍게 툭 친 것(love tap)"이라고 밝힌 뒤, '휴전이 끝났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 그것은 유효하다"라고 답했다고 스콧 기자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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