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노갈등 격화…전삼노, 과반노조에 사과 요구

입력 2026-05-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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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 DS(반도체)와 DX(모바일·가전) 사업부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과반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 노조)가 DS 중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소수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최근 초기업노조 측의 DX 조합원 대표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대 노조인 전삼노는 전날 초기업 노조에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 공문을 보냈다.

공문 등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전삼노에서 DX 소속 조합원을 대변하는 이호석 지부장의 현장 소통 활동을 문제 삼으면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전삼노는 “이는 단순히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DX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행위”라며 “조합원 대표자의 직무를 위축시켜 노동자 간,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반 노조로서 특정 부문을 외면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반도체 부문인 DS(디바이스솔루션)와 DX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3대 노조이자 DX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동행노조)은 “노조가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에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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