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증시 최초로 시총 1500조 돌파…‘26만전자’ 시대 도래

입력 2026-05-06 17:3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챗GPT)
(출처=챗GPT)

삼성전자가 ‘26만전자’ 시대를 열면서 국내 증시 최초로 시가총액 1500조원을 돌파한 기업이 됐다. 반도체 업황 반등 수준을 넘어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41%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555조110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5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월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01조108억원으로 국내 증시 첫 ‘시총 1000조원’ 기업에 오른 뒤 약 3개월 만에 1500조원 고지까지 넘어섰다. 특히 이날 상승률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27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외국인이 3조88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4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1970억원 사들이며 비중을 확대한 바 있다. 개인은 2거래일간 4조597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상승 추세의 핵심은 메모리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이 53조7000억원에 달해 사실상 전사 이익을 견인했고, D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가격이 각각 90% 안팎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폭발적으로 개선됐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섰다는 점은 이번 사이클의 강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74조원대 후반에서 82조원대까지 제시되고 있다.

시장 기대가 더 강해진 이유는 이번 호황이 가격 반등에만 기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일반 서버용 DDR5와 모바일 LPDDR5X, 데이터센터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실적이 좋은 수준을 넘어 중장기 이익 체력 자체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도 공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6년 연간 매출은 652조~670조원, 영업이익은 328조~340조원 수준이 제시됐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522조원까지 올라와 있다. DRAM 평균판매단가 상승률은 올해 230% 안팎, NAND도 2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노조 파업과 비메모리 일시적 부진은 단기 변수이나 메모리 호황의 강도와 지속성을 감안 시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이익의 절대 규모를 넘어서 가시성과 지속성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으며,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HBM4 본격화는 두 변수를 동시에 강화시키는 구조적 변화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034,000
    • -0.4%
    • 이더리움
    • 3,423,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3.29%
    • 리플
    • 2,074
    • -0.53%
    • 솔라나
    • 130,000
    • +1.56%
    • 에이다
    • 392
    • +1.03%
    • 트론
    • 506
    • +0%
    • 스텔라루멘
    • 237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53%
    • 체인링크
    • 14,710
    • +1.66%
    • 샌드박스
    • 114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