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첫 국산 CAR-T 나온다"..큐로셀 '림카토' 시판승인

입력 2026-04-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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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19 CAR-T '림카토주' DLBCL, PMBCL 3차치료제로 시판허가..CAR-T 불모지 국내서 "중요 마일스톤"..PD-1, TIGIT 발현 낮춘 'CD19 CAR-T'

국내에서 개발된 첫 CAR-T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큐로셀(Curocell)의 CD19 CAR-T 치료제 '림카토(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 anbal-cel)'를 29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큐로셀이 국내에서 개발된 CAR-T로 최초로 임상에 들어간지 5년만의 마일스톤이다. 큐로셀은 지난 2021년 2월 식약처로부터 림카토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이어 4월 첫 환자투약을 시작했다.

림카토는 2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후 재발하거나 불응한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과 원발성종격동 B세포림프종(PMBCL)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이다. DLBCL은 림프종 가운데 가장 흔한 타입이고, PMBCL은 DLBCL의 하위 유형으로 약 10%를 차지한다.

림카토는 자가유래(autologous) CAR-T 치료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채취해 CD19 CAR를 발현하는 유전정보를를 삽입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CD19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림카토는 억제성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낮춰,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저해하고 T세포가 반응 및 지속되도록 유도하는 항종양 효과를 높이도록 디자인했다.

큐로셀은 당초 임상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으나, 식약처는 허가 과정에서 림프종 3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신규 CAR-T 제제임을 감안해 임상시험을 면제했다. 대신 다른 글로벌 CAR-T 치료제와 같이 허가후 장기추적조사와 위해성 관리계획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조건으로 정식 허가했다.

림카토는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챌린저(Bio-challenger) 대상,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대상으로 지정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단계별 맞춤형 상담과 신속심사를 통해 국내 혁신 항암제의 제품화를 지원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고가의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CAR-T를, 국내 기술로 생산 및 공급해 환자에게 안정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림카토는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 선정돼,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 급여 등재까지의 기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림카토 허가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에 커다란 이정표가 됐다. 지금까지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CAR-T 기술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연구를 시작한 이후 첫 신약허가를 받게 됐다.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국내 CAR-T 기술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라벨에 따르면 거대B세포 림프종 CRC01-01 허가임상에서 림카토 투여시 전체반응률(ORR)은 75.3%(55/73명), 이 가운데 완전관해(CR)는 67.1%(49/73명)이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5.5개월, 전체생존기간(OS) 중간값은 아직 추적중이다. 약물투여 1년후 PFS 비율은 40.7%, 생존비율은 80.9%였다. 약물반응기간(DoR) 중간값은 15.6개월이다.

약물 부작용과 관련해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은 56%의 환자에게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3등급 이상 CRS는 10%로 관찰됐다. 신경독성(ICANS)은 11%의 환자에게서 나타났고, 이중 2%가 3등급 이상에 해당했다. CRS와 ICANS는 CAR-T 투여시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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