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회사의 제품 판매량 회복 및 판매 단가 인상 효과
“항공∙우주∙방산 소재의 선제적 R&D 투자 ”

세아베스틸지주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앞세워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판매량 회복과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76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8% 급증했다. 글로벌 수출 여건 악화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개선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4분기 비수기 이후 주요 자회사들의 판매량이 회복되고,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영업이익은 247.1%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핵심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세아베스틸은 친환경차, 사회간접자본(SOC), 방산 등 수요 회복 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영업을 강화하며 특수강 판매량을 늘렸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6.0%, 영업이익은 106.2%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고정비 부담 완화와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세아창원특수강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를 받았다.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특히 니켈 가격 상승과 함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방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 속도는 다소 제한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친환경차, 반도체, 원자력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신규 시장을 발굴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