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출사표…포스터와 ‘한강뷰 하이엔드’ 승부

입력 2026-04-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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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4구역 재건축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재건축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재건축 제안에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앤드파트너스와 조경 설계사 PWP를 참여시켰다. 포스터앤드파트너스는 영국 대영박물관 그레이트 코트, 미국 270 파크 애비뉴 등을 설계한 건축사무소다. PWP는 미국 9·11 메모리얼 파크와 싱가포르 주얼 창이공항 조경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전 가구 한강 조망을 주요 설계 방향으로 제시했다. 포스터앤드파트너스의 조망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주동 배치를 계획하고 저층부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최대 15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가구 내부에는 기둥을 줄인 구조와 광폭 창호를 적용해 조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가구당 평균 20.5m 수준의 파노라마 한강 조망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사용 면적 확대도 제안에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전용률 73.31%를 적용하고 조합원 전 가구에 테라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조합 설계안에서 일부 가구에만 계획됐던 테라스를 전체 가구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관에는 테라스 구조를 입면 디자인과 연결한 ‘인사이드 아웃 파사드’를 적용한다. 최대 4.5m 돌출되는 캔틸레버 구조를 활용해 단지 외관에 입체감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수주 제안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 대규모 중심 공간인 ‘주얼’을 조성하고 피트니스·골프·수영장 등 105개 프로그램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은 5.6평 규모로 제안했다. 또 조합원 전 가구에 독립 창고 개념의 ‘비스포크 스튜디오룸’을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함께 설계한 이번 제안은 외관의 화려함을 넘어 실제 거주하는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검증된 시공 역량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구정에서 가장 빠른 입주를 실현하여 글로벌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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