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BGF로지스, 새벽 극적 ‘잠정 합의’…CU 물류봉쇄 풀린다

입력 2026-04-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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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BGF로지스 잠정합의서 서명식 (사진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화물연대•BGF로지스 잠정합의서 서명식 (사진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가 29일 새벽, 단체합의서에 대한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20일 발생한 불의의 사고 이후 고조됐던 노사 간의 긴장감이 극적으로 해소되는 모양새다.

화물연대 측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5시경 마라톤 교섭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합의에는 화물연대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운송료 인상과 휴무 확대는 물론, 갈등의 핵심이었던 손해배상 청구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취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극적 합의의 배경에는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주효했다. 전날 진주지청을 직접 방문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이번 합의가 노사 관계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원만한 해결을 독려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정식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조인식 직후 주요 물류 센터의 봉쇄를 즉시 해제하고 현장 복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기 전 합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노사 간 신뢰 회복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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