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5%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세운 종전 최대 영업이익 19조1696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입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직전 분기 58%를 넘어섰고, 순이익은 40조3459억원, 순이익률은 77%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수요 강세가 이어졌고,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2029회계연도 2분기 이전까지 조건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미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2029회계연도 2분기가 한국 기준 2029년 1∼3월인 만큼, 늦어도 그 시기까지 전작권 전환 조건을 맞추겠다는 일정표가 마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모든 조건이 충족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와 한미군사위원회(MCM),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군에 대해선 세계 상위권 육군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방위산업 성장세와 전작권 이양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한국군 전력에서 가장 고무적인 점이라고 짚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붙이기만 해도 안경 없이 2차원(2D)과 3차원(3D) 영상을 바꿔 볼 수 있는 메타렌즈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과 메타렌즈를 활용해 하나의 렌즈로 두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패널로도 실증해 새로운 디스플레이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에 개발된 메타렌즈는 두께 1.2㎜ 초박형 구조로, 전압이 없을 때는 오목렌즈로 작동해 고해상도 2D 화면을 보여주고 전압을 걸면 볼록렌즈처럼 작동해 100도 초광시야각의 3D 영상을 구현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무안경 입체영상 기술이 시야각이 15도 안팎에 그쳐 정면의 한 사람만 볼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 여러 사람이 다양한 위치에서 함께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노 교수는 대량생산 과정의 반복성과 투과율 개선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1년 만에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CCSI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93.6 이후 처음입니다. 6개의 구성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은 86으로 18포인트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도 79로 10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생활형편전망은 92로 5포인트 떨어졌고, 현재생활형편 91, 가계수입전망은 98, 소비지출전망은 108로 각각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5로 6포인트 올랐고, 기대인플레이션율 가운데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9%로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 역시 104로 8포인트 반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