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미토스 쇼크’에 베타 버전보다 보안 위험성 낮춘 '오퍼스4.7' 공개

입력 2026-04-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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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 대비 코딩·금융 분석 능력 개선
“미토스 프리뷰 모델보다는 성능 낮춰”
성능 일부 낮추고 보안 기능 대폭 강화
“궁극적 목표는 미토스급 AI 모델 공개”

▲앤스로픽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앤스로픽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앤스로픽은 일반에 공개된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의 개선 모델 ‘오퍼스 4.7’을 처음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전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6과 비교해 고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능과 금융분석 능력을 강화한 오퍼스 4.7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스스로 논리적 결함을 파악해 수정한 뒤 실행 성능을 가속화하며, 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에서의 성능 향상도 이뤄냈다”고 밝혔다.

CNBC는 AI 모델의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 ‘SWE-벤치 베리파이드’를 통해 오퍼스 4.7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 각각 64.3%와 87.6%를 기록해 현재 공개된 AI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오퍼스 4.7은 최근 뛰어난 성능으로 ‘미토스 쇼크’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같은 회사의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버전보다는 성능을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미토스 프리뷰 버전보다 기능을 일부 제한해 출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토스 프리뷰는 성능 시험 과정에서 구현된 해킹 능력으로 인해 전 세계 정부와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각국이 보안 강화를 위한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공개될 경우 전 세계가 보안 문제로 큰 혼란을 겪는 이른바 ‘미토스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출시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했다.

앤스로픽 측은 “오퍼스 4.7은 이용자의 해킹 요청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등 보안적인 요소를 강화했다”면서 “개발을 위한 훈련 과정에서 해킹 역량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작업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토스 프리뷰보다 성능을 제한한 모델을 출시한 것이 향후에도 미토스 프리뷰급 성능의 AI 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앤스로픽은 “이번 오퍼스 4.7 출시는 일종의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미토스 프리뷰급 모델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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