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형지I&C 유상증자 제동…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입력 2026-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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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형지I&C 홈페이지 캡처)
(출처=형지I&C 홈페이지 캡처)

금융감독원이 형지I&C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증권신고서의 핵심 기재 내용이 불명확하다고 판단하면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I&C는 이달 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요구를 받았다. 금감원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형지I&C는 총 1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280만주로, 예정 발행가 기준 모집총액은 약 130억7600만원이다.

형지I&C는 조달 자금 중 운영자금에 80억원, 채무상환에 약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다만, 지난달 공시 이후 한 차례 정정이 이뤄진 데 이어 추가로 보완 요구를 받으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발행주식 대비 약 65%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증권신고서에는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명시돼 있다. 형지I&C 최근 실적 부진에 재무구조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인해 형지I&C는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증권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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