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세권 개발 속도전…오목교·신금호·면목 정비안 가결

입력 2026-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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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자료제공 서울시)
▲오목교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오목교역과 신금호역, 면목역 일대 정비계획을 잇달아 수정가결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상업 복합개발과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오목교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오목교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는 양천구 신정동 86-45번지 일대 4506㎡ 규모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용적률 400% 이하, 높이 100m 이하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는 오목교역 남측에 위치해 목동신시가지아파트와 안양천에 둘러싸인 입지를 갖췄고 목동중심지구의 배후 주거지로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제시됐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에는 좁은 인도와 도로상 무단 적재물로 주민 보행 불편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3m 너비의 전면공지를 확보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신목로를 중심으로 북측과 남측에 공개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 학원가 인근에 청소년 유입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역 내 부족했던 청소년 시설도 확보해 양천구가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날 성동구 신금호역, 중랑구 면목역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신금호역 일대에는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4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동구 금호동2가 684번지 일대 1만5733.1㎡를 정비구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공동주택 획지 1만4607㎡에 아파트 5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21층, 총 48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민간분양은 329가구, 재개발 의무임대는 59가구, 장기전세주택은 92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의 50%는 신혼부부용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금호역 사업은 보행과 교통 체계 정비에 방점이 찍혔다. 서울시는 무수막길에 열린공간과 보행공간을 조성해 역세권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고 대상지 서측 도로는 5.5m에서 10m로, 주변 도로는 8m에서 10m로 확장하기로 했다. 구릉지 지형에 맞춘 순응형 대지조성계획과 주변 아파트 단지를 고려한 높이 계획도 함께 반영했다.

면목역 일대는 이날 가장 큰 규모의 정비계획이 확정된 곳이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542-7번지 일대 8만278.7㎡를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4개 획지 중 3개 획지 5만7778㎡에 지하 4층~지상 40층, 17개 동, 총 219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569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163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의 50%는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면목역 사업은 면목역세권과 주변 개발지역의 기능·보행체계를 잇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역과 면동초등학교 인근에 약 6600㎡ 규모의 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인 경로당을 연계 배치하고 면목역과 맞닿은 북측 간선가로변과 면동초 정문 인근 남측 생활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면목로61길은 6m에서 10~15m로, 겸재로36길은 6m에서 10~12m로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중랑천과 용마산을 가로지르는 단지 내 통경축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에서는 중랑구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중화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축소 조정됐다. 이번 변경안은 2021년 고시 이후 추진해온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가지원사항 구조조정 결과와 모아타운 시행에 따른 내용을 반영하고 마중물사업 예산집행 현행화를 담은 것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중화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총 13개 마중물사업은 4개 완료, 9개 폐지로 정리된다. 완료 사업은 보담어울림창의존 조성, 상생마을관리사무소,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반면 실버 소셜케어센터, 보담문화발전소, 도시재생대학 등 9개 사업은 폐지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모아타운 구역 선정에 따라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일부 마중물사업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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