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쇼핑축제' 정조준, API 자동 연동으로 판매자 진입장벽 최소화

국내 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중국 1위 이커머스 업체 징둥닷컴과 협업해 국산 상품의 중국 역직구 수출길을 전면 개방한다. 양사는 6월 중순 징둥닷컴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신설하고 국내 판매자들의 현지 시장 공략을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다.
14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핵심은 판매자가 상품 경쟁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다. 판매자가 주문된 물량을 11번가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기만 하면, 이후 단계인 해상운송, 통관, 현지 배송은 물론 마케팅과 고객 응대(CS)까지 11번가가 모두 전담하는 방식이다. 특히 별도의 서비스 비용 없이 시스템이 운영되어 중소 판매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판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장치도 마련됐다. 11번가 ‘셀러오피스’에 상품을 등록하면 API 연동을 통해 징둥월드와이드에 자동으로 노출되며, 아마존이나 라쿠텐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메인 화면에 배치되어 높은 노출도를 보장받는다. 또한 현지 자회사인 ‘연길11번가’가 중국 소비자 분석과 프로모션을 지원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11번가는 지난 14일 170여 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판매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점 대상은 정품 신뢰도를 중시하는 징둥닷컴의 정책에 따라 브랜드 본사 및 공식 총판사로 제한되며, 뷰티·식품·유아용품 등 K-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시 모집을 진행한다. 6월 론칭 직후에는 중국 최대 쇼핑 대목인 ‘618 프로모션’에 즉시 참여해 초기 시장 안착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