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편입’ 허위광고…금감원, 하나운용 현장점검

입력 2026-04-14 14:0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X 편입’ 홍보 논란과 관련해 하나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광고 문구의 적정성과 투자자 오인 소지를 집중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나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스페이스X를 실제 편입한 것처럼 홍보한 과정 전반이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허위·과장 광고 소지와 투자설명서와 다른 운용이 있었는지 등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ETF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미국 상장지수펀드 ‘Baron First Principles ETF(RONB)’를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스페이스X 관련 수익률만 반영하는 구조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TRS는 증권사가 기초자산을 매입하고, 운용사가 해당 자산의 손익을 이전받는 파생계약이다.

문제는 국내 상장 ETF가 비상장사 주식을 직접 편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스페이스X 편입’이라는 표현이 실제 투자 구조와 괴리가 있어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 편입 예정 비중도 약 0.3%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패시브 ETF가 특정 기초지수를 추종해야 하는 상품임에도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 편입 예정’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한 점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나자산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투자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TRS 계약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민성장펀드, 바이오·소버린AI 등 '2차 프로젝트' 가동…운용체계도 개편
  • "살목지 직접 가봤습니다"⋯공포영화 '성지 순례', 괜찮을까? [엔터로그]
  • 거리낌 없던 팬 비하…최충연 막말까지 덮친 롯데
  • 육아 휴직, 남성보다 여성이 더 눈치 본다 [데이터클립]
  • 고물가에 5000원이하 ‘균일가’ 대박...아성다이소, ‘4조 매출 시대’ 열었다
  • 코스피, 장중 ‘6천피’ 찍고 5960선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 '부동산 개혁' 李, 다주택자 배제 고강도 주문…"복사 직원도 안 돼" [종합]
  • 미성년자 증여 한 해 1만4178건…20세 미만에 2조원대 자산 이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305,000
    • +4.18%
    • 이더리움
    • 3,500,000
    • +6.51%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2.52%
    • 리플
    • 2,036
    • +2.52%
    • 솔라나
    • 127,100
    • +3.33%
    • 에이다
    • 363
    • +1.68%
    • 트론
    • 474
    • -0.63%
    • 스텔라루멘
    • 231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50
    • +2.5%
    • 체인링크
    • 13,500
    • +2.9%
    • 샌드박스
    • 115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