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한 열차로 묶는 '중련운행' 실시…좌석 늘고 운임 10% 할인

입력 2026-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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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중련운행 비교. (사진제공=국토교통부)
▲KTX-SRT 중련운행 비교.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과 함께 다음 달 15일부터 KTX와 SRT를 연결한 시범 중련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15일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도 좌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열차를 연결하는 첫 사례로 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점검한다.

시범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시행된다. 호남선에서는 주말에 수서~광주송정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되며 기존 SRT 단일 편성에서 KTX를 추가로 연결해 좌석 수가 410석에서 820석으로 늘어난다.

경부선에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 KTX 간 연결 운행을 KTX와 SRT 조합으로 바꿔 운행하며 좌석 규모는 유지하되 연결 운행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월요일과 금요일 일부 열차에는 추가 확보한 SRT 차량을 연결해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

승차권은 코레일과 에스알의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열차 연결 방식 특성상 온라인 예매 시 KTX와 SRT를 모두 조회해야 해당 열차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혼선을 줄이기 위해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해 SRT 수준으로 적용한다. 다만 할인 열차 이용 시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국토부와 철도 운영사는 운행 전 연결 작업과 시운전을 반복하며 안전성을 점검해왔으며 최종 점검에서는 실제 이용 과정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운행의 두 번째 과제인 시범 중련운행에서 안전 문제나 이용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국민들께서 좌석공급 확대 등 혜택을 더 빨리 경험하실 수 있도록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고속철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좌석공급 확대를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는 “이번 시범 중련운행으로 선로 용량 추가없이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1주일에 2870석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속철도 운영 통합이 국민에게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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