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마주쳤다면…'이 행동' 절대 금물

입력 2026-04-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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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탈출해 거리 배회하는 늑대. (연합뉴스)
▲오월드 탈출해 거리 배회하는 늑대. (연합뉴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새끼 늑대 1마리가 도심 인근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에서 거론된 늑대 대응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8일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전날 시설 내 사육 중이던 새끼 늑대 1마리가 탈출해 현재까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에 나섰으며 시민들에게 외출 시 주의를 당부했다.

늑대의 인간 공격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대응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위스콘신주 야생동물 생물학자이자 늑대 전문가인 리처드 티엘은 늑대와 대치 상황에서 인간이 몸을 크게 보이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접근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등을 보이고 달아나는 행동은 가장 위험한 대응으로 꼽는다. 늑대의 추격 본능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대신 늑대와 눈을 마주친 상태에서 천천히 뒤로 물러나며, 팔을 벌려 몸집을 크게 보이거나 큰 소리를 내 위압감을 주는 것이 권장된다.

여러 명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흩어지지 않고 한데 모여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단으로 보일수록 늑대가 접근을 꺼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늑대 개체 수 증가와 서식지 확장으로 인간과의 접촉 빈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대응 교육이 제도화되는 추세다. 특히 독일 등에서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황극 기반 체험 교육을 통해 실제 조우 상황을 가정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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