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안전한국훈련' 개편… 복합·극한 재난 대비

입력 2026-04-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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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일대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일대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행정안전부가 변화하는 재난 양상에 맞춰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운영과 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2005년 도입된 안전한국훈련은 그동안 표준화된 재난 대응 절차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재난이 예측 범위를 넘어 대형화·복합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위기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훈련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극한 상황을 고려한 훈련 체계 마련 △대규모 재난 피해 확산에 대비한 통합연계훈련 확대 △훈련 평가 환류 강화 등 세 가지다.

기존의 대응 절차를 단순히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지휘 통제가 어려운 최악의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또 단일 기관 차원의 훈련을 넘어 광역 단위의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인접 지방정부가 함께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연계훈련을 확대한다.

이러한 중점 추진 사항을 훈련 평가지표에 적극 반영하고 훈련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위기관리 매뉴얼 개선 등 즉각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환류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새롭게 개편된 훈련 체계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상반기 훈련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26일 담당자와 평가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사전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의 훈련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재난 훈련과 위기관리 매뉴얼, 실제 대응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려 훈련 성과가 실질적인 재난 피해 감소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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