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이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호르무즈해협의 우회 루트를 활용한다는 점이 부각하며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진영은 전일 대비 420원(18.92%) 오른 2640원에 거래됐다. 전일 상한가 이후 이틀째 상승세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기업 진영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재고 확보를 바탕으로 생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 특히 열분해유 수출에서 기존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고 남아프리카를 경유하는 우회 물류 루트를 활용하면서 오히려 반사이익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지난달 19일 진영 관계자는 “현재 플라스틱 시트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는 5월 중순까지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공급 차질 우려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은 커졌지만, 단가 인상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공급 부족이 가격보다 더 큰 변수로 작용하는 국면이다. 원재료 확보 능력에 따라 기업 간 대응력이 크게 갈리고 있으며, 진영은 선제적으로 원료를 확보하고 일부 현물 거래까지 병행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상황이 코로나19(COVID-19) 초기와 유사한 공급 불안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열분해유 사업에서도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열분해유는 원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특성상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가격 구조를 갖고 있는데, 최근 유가 급등으로 가격 상단에 근접한 상황이다. 다만 진영은 이미 3월 중 수출 판로를 확보하며 물량 출하를 본격화했고 수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중동 항로 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남아프리카를 경유하는 우회 수출 루트를 활용하면서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한 점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중동발 공급 차질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구조를 확보했고, 글로벌 공급 불안이 심화될 경우 반사이익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