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500만 독주 여전하지만…'C커머스' 무서운 추격

입력 2026-04-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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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의 독주 체제 속에서 중국계 플랫폼인 'C커머스'의 거센 공습으로 재편되고 있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지난달 쿠팡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503만 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수성했다.

작년 말 정보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한 충성 고객층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한 모습이다.

중국계 이커머스의 성장세는 국내 전통 플랫폼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테무(742만명)와 알리익스프레스(712만명)의 사용자 수를 합치면 1454만명으로, 이는 11번가(815만명)와 G마켓(681만명)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테무는 지난달 74만9320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쇼핑 앱 부문 1위를 차지해 공격적인 확장세를 증명했다.

알리 앱도 지난달 36만9020건 설치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쿠팡의 신규 설치는 46만1270건에 그쳐 이용자 규모 대비 신규 유입은 완만한 곡선을 그렸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67만4100건으로 국내 플랫폼의 자존심을 지켰으나, 초저가와 무료배송을 앞세운 테무의 침투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의 '1강 체제'를 축으로 테무와 알리가 중심이 된 C커머스의 한국 시장 잠식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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