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70년 묶인 경기북부, 메가시티로 풀겠다"

입력 2026-04-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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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시군 특별자치단체·GTX-Ring·반환공여지 산업화 총망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의정부에서 4차 비전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의정부에서 4차 비전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경기북부 70년 규제구조를 전면 전환하는 '경기북부 메가시티' 구상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1일 의정부에서 4차 비전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GTX-Ring 광역교통망, 접경지역 평화에너지 전환, 반환공여지 산업화 등을 골자로 한 북부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경기북부가 군사시설 규제, 수도권 규제,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제약 속에서 1인당 GRDP가 남부의 60% 수준에 머물고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단순한 격차가 아닌 70년간 지속된 구조적 불공정으로 규정했다.

핵심공약은 고양·파주·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포천·가평·남양주·구리 등 10개 시·군을 묶는 특별지방자치단체 '경기북부 메가시티' 출범이다. 지방자치법 제2조의2에 근거한 공식기구로, GTX-Ring 노선반영·규제완화·평화경제특구 지정 등을 공동 추진해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북부청사에 도지사 직속 특별규제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경기북부 특별계정' 신설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은 평화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한다. 영농형 태양광과 ESS 기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RE100 산업단지·데이터센터에 전용 전력망을 연결하는 한편, 주민 지분을 최소 30% 이상 보장하는 '접경에너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교통분야에서는 파주~고양~의정부~남양주를 30분에 연결하는 'GTX-Ring' 급행 순환철도를 제시하고, 취임 즉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교외선 복선전철화, 경원선 전철화, 광역BRT·DRT 결합형 '북부통합순환버스(N-Bus)'로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철도가 없는 포천에 대해서도 취임 즉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미군 반환공여지는 첨단산업·청년 거점으로 재편한다. 동두천 캠프캐슬은 첨단소재·평화에너지 산업단지, 캠프 님블은 청년창업·문화지구, 의정부 캠프스탠리는 AI·그린에너지·바이오 융복합단지로 전환하고, 지분적립형 기본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DMZ·한탄강 세계지질공원·독립운동 현장을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전략도 제시했다. 반환공여지와 빈집·폐교를 워케이션 타운으로 전환해 방문 중심에서 체류·생활 중심으로 지역경제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규제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안보의 전초기지를 평화·에너지·미래산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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