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31일 본점 14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제도로 바꾸는 현장 자문기구가 올해 첫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공개된 2025년 성과 수치는 단순한 회의체와 다른 차원이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고객자문위원회를 세 차례 열고 송년 정담회까지 운영해 총 20건의 정책 제안을 수렴했다. 이 가운데 15건이 실제 추진으로 이어졌고 나머지 5건도 현재 검토 중이다. 현장에서 나온 말이 죽은 채로 서랍 속에 잠들지 않았다는 증거다.
성과의 내용은 더 구체적이다. 코로나 피해기업의 상환부담 완화 의견을 반영한 '코로나피해 분할상환 특례보증'이 시행됐고, '힘내GO 카드보증' 사용처는 79개 업종에서 110개 업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기후위기 특별보증'과 '관세피해기업 특별보증'이 추진됐고, 성장가능성을 가진 창업자 지원의 필요성을 반영해 '청년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도 새로 개발·시행됐다. 이 모든 것이 현장 자문위원들의 말 한마디에서 출발했다.
올해 위원회는 기존 위원 7명을 유임하고 신규 위원 4명을 새롭게 위촉해 총 11명 체제로 운영된다. 신규 위원은 업종·성별·연령·지역·사업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위원회가 다양한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르게 담아낼 수 있는 구조다.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경기신보의 2026년 4S 전략체계와 주요 보증지원사업, 운영방향 공유, 정책제안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시석중 이사장은 "최근 중동위기로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위원님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