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사상 첫 외부 CEO...김대일 대표 ‘디지털 전환·뉴웨이브’ 확장 박차[달라진 롯데 CEO]

입력 2026-04-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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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4-06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리아세븐 , 지난달 24일 대표 교체 인사 단행
김대일 대표이사 내정자, IT 전문가⋯38년 만에 CEO 외부 영입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모델 적용 매장 확대⋯디지털 전환 작업도 병행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프로필, 주요경영과제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프로필, 주요경영과제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수장을 교체하며 반등 모색에 나섰다. GS25와 CU가 주도하는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입지 강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리아세븐이 38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재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달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김대일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사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약 15년간 근무한 전략 전문가다. 이후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과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한 SPC섹타나인 대표를 맡아 디지털 기반 사업 혁신도 주도했다.

지난해 말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 이후 갑자기 단행된 이번 인사는 실적 부진에 따른 ‘쇄신 인사’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미니스톱 인수 직후인 2022년 말 약 1만4000개였던 점포 수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올해 1만1000개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편의점업계 전반이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세븐일레븐도 구조 재편 압박이 크다. 현재 시장은 GS25와 CU가 양강 체제인데 세븐일레븐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 절실하다.

새 대표가 승부수를 던질 핵심 카드는 차세대 가맹 모델 ‘뉴웨이브’다. 2024년 10월 론칭한 뉴웨이브는 편의점의 핵심인 푸드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패션·뷰티·주류 등 신흥 카테고리를 접목해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14개 점포가 운영 중인데, 일반 점포 대비 객수는 약 30% 높다.

매출도 유의미하다. 뉴웨이브는 지난달 29일 누적 기준 일반 점포 대비 즉석식품 평균 매출이 27배, 신선식품 18배, 패션 12배, 뷰티 10배, 양주·와인 9배, 간편식 7배, 베이커리 5배 높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수도권을 넘어 부산·광주·강원 등 지방으로 확장, 올해 뉴웨이브 점포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내야 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점주용 모바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CCTV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고객 성별·연령·동선 등을 미식별 데이터로 분석해 상품 진열과 매장 운영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점포별 맞춤형 운영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상품과 즉시배송 경쟁력 강화도 과제다. 트렌드 기반 상품과 브랜드 협업 상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퀵커머스 경쟁력을 끌어올려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즉석식품과 신선식품 중심의 차별화 상품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 대표는 김홍철 전 대표의 뒤를 이어 한국편의점산업협회장 자리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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