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전 비…남해안 강풍·수도권 미세먼지 ‘주의’ [날씨]

입력 2026-03-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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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직장인들이 비를 피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직장인들이 비를 피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투데이DB)
화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 물결도 높게 일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비는 전남권과 제주도는 새벽(00~06시)에, 그 밖의 지역은 오전(06~12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동해안은 오후(12~18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 10~50mm,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 5~40mm,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동해안은 20~50mm로 전망된다. 특히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60mm 이상,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강풍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부터 경북 동해안과 부산·울산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제주도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그 밖의 강원도와 충남, 전라 해안, 경상권 해안에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는 풍랑이 일겠다. 새벽부터 동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일부 해역에서는 5.0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서해 중부 앞바다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경기 남부에서 ‘나쁨’,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과 경기 북부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일부 중서부 지역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면서 농도가 다소 높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강수와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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