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캐리비안 20개국에 마이랩 공급…중남미 시장 확장

입력 2026-03-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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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 디바이스와 카트리지. (사진제공=노을)
▲노을의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 디바이스와 카트리지. (사진제공=노을)

노을은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와 캐리비안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의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을은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MAL), 혈액 분석 솔루션(BCM),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CER) 등 전 제품군을 캐리비안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남미 및 인접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노을과 손을 잡은 파트너사는 미국 마이애미를 거점으로 캐리비안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이다. 파트너사는 자메이카, 바하마, 바베이도스 등을 포함한 캐리비안 20여 개국에서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세페이드, 시스멕스, 벡크만 쿨터 등 글로벌 진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통 역량을 구축해왔으며, 플로리다 자유무역지대(FTZ) 물류 인프라를 통해 캐리비안 전역에 신속하고 유연한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캐리비안 지역은 섬 국가들이 넓게 분포해 있어 현장진단 기반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은 시장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카리브해 지역 주요 병원과 진단기관에 마이랩 플랫폼을 공급해 탈중앙화 진단 생태계 확산과 도서 지역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멕시코, 파나마 등 기존 거점 국가 중심의 사업 확장에서 나아가 인접 국가까지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더 촘촘한 지역 단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리비안 지역은 다수의 섬 국가로 구성된 지리적 특성과 의료 인프라 제약으로 인해 중앙 검사실 중심의 진단 체계 구축이 어려운 시장으로,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수요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체외진단(IVD) 시장은 약 4억달러(6047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전문 유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노을의 마이랩 플랫폼은 검체 전처리부터 고화질 이미지 촬영, AI 분석 및 결과 확인까지의 전 과정을 단일 소형 장비에서 수행하는 AI 기반 진단 자동화 솔루션으로, 검사 인프라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신속하고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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