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한국 설상 최초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 '쾌거'

입력 2026-03-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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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3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3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파크 앤드 파이프 부문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28일 스위스 실바플라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2026시즌 마지막 월드컵 슬로프스타일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됨에 따라 시즌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최가온은 파크 앤드 파이프 랭킹에서 총점 300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1위에 올랐다.

FIS 스노보드 월드컵은 세부 종목별 성적에 따라 남녀 1위에게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여한다. 최가온이 1위를 차지한 파크 앤드 파이프는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성적을 합산해 시상하는 부문이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1-2022시즌 이상호(넥센윈가드) 이후 두 번째다. 최가온은 이번 시즌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만 3승을 거두며 해당 종목 크리스털 글로브를 확보한 데 이어 파크 앤드 파이프 종합 순위까지 석권했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1월 스위스 대회까지 휩쓸며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동계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부상 회복을 위해 잔여 월드컵 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앞서 쌓아온 압도적인 점수로 시즌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최가온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크리스털 글로브를 거머쥐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이상호는 평행 종합 순위 4위(592점)를 기록했으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은 월드컵 빅에어 여자부 2위(121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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