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혼조…日 닛케이 0.4%↓

입력 2026-03-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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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ㆍ대만 주요 지수는 하락세
美 "이란 공격 유예"로 반등 시작
주요 지수 보합권에 머물며 혼조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27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를 이어받았다. 주요국 증시 모두 보합권에 머물며 혼조세를 보였다.

개장과 함께 선행지수 하락세를 이어받은 반면,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타격을 다시 유예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나아가 중국의 강력한 유동성 공급 및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중화권 증시는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30.58엔(0.43%) 하락한 5만3373.07엔으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토픽스지수는 오후장부터 반등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9포인트(0.19%) 오른 3649.69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25.04포인트(0.56%)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4502.57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24.64포인트(0.63%) 오른 3913.72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03포인트(0.68%) 내린 3만3112.59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91.91포인트(0.37%) 상승한 2만4946.93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지속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뉴욕 증시의 기술주 폭락(나스닥 -2.4%)과 중동 전쟁 격화 우려로 인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UBS증권은 “니케이 225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5만3370선을 웃돌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글로벌 거시 경제 불안과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단기적인 조정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보합 마감한 대만 증시 역시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장기적 낙관론은 유지되고 있음에도 지수는 하락했다. 구글의 새로운 AI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TurboQuant)’ 쇼크로 전 세계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대만 반도체 기업들 기업 가치도 하락했다.

AP통신은 “대만 증시는 AI 투자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어 글로벌 기술주 조정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와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대만 수출 기업들에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고 이날 시황을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0.40% 상승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4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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