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화 손잡고 압구정5구역 ‘도시형 단지’로 복합개발

입력 2026-03-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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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백화점-역사 연결해 상업·문화·서비스 결합

▲26일 신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이인기 현대건설 본부장(왼쪽), 윤성호 ㈜한화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26일 신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이인기 현대건설 본부장(왼쪽), 윤성호 ㈜한화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핵심 사업지인 압구정5구역에서 한화와 협력해 복합개발에 나선다. 주거 중심 단지를 넘어 상업과 문화, 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단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한화와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본부장과 윤성호 ㈜한화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 계열사와 연계한 상업시설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복합개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압구정5구역을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상업과 문화,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갤러리아 백화점과 압구정로데오역을 연결하는 동선 계획을 수립해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지 내부와 외부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주거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단지 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한다. 한화는 프리미엄 상업시설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고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와 게스트하우스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급 식음(F&B) 브랜드 유치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는 압구정5구역 관련 협력 범위를 현대건설로 한정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화가 해당 사업에서 현대건설 중심의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압구정5구역 개발이 압구정 일대를 넘어 청담까지 이어지는 생활권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상업축이 청담 명품거리와 맞물리며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구조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대한민국 고급 주거의 기준을 만들어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압구정5구역은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 핵심 축으로, 주거를 넘어 상업, 문화,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복합개발을 통해 ‘압구정 현대’를 새로운 도시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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