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암센터 대대적 확충…국내 유일 ‘노인암센터’ 운영

입력 2026-03-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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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개최된 암센터 확충 개소식에서 의료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박성진 학교법인일송학원 기획조정실장,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배병우 헨리코 신부,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장대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암센터장,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사진제공=한림대성심병원)
▲26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개최된 암센터 확충 개소식에서 의료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박성진 학교법인일송학원 기획조정실장,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배병우 헨리코 신부,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장대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암센터장,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사진제공=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암센터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통합 암치료 체계를 갖춰 이달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암센터 확충은 진료과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암종별 맞춤 치료 역량과 디지털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종양·혈액내과를 중심으로 내과·외과·산부인과·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 등 암진료와 연관된 주요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갖췄다.

암센터는 위암, 대장암, 간담췌암, 유방암, 폐암, 혈액암 등 주요 암종 전문 클리닉을 운영한다. 암종별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질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한다. 항암치료를 중심으로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최신 치료법을 적용하고, 수술·방사선 치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또 국내 유일의 ‘노인암센터’를 마련해 고령 암환자의 치료 특성과 생활 여건을 고려한 3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원격진료 시스템 ‘온케어’를 도입해 외래 및 입원 환자 진료 시 보호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폰을 통해 진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환자 보호자를 위한 ‘원격 보호자 화상 회진 시스템’과 ‘원격 보호자 심층 면담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담당 주치의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본부와 ‘중증 암환자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원 후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지역사회 재가방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재택 의료처치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노인암환자 재택 모니터링 시스템’을 2029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환자가 가정에 있을 때 체온과 맥박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패혈증이나 중증 감염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서다.

치료 정확성과 진료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진료 시스템도 강화했다. OCS·EMR 기반의 항암 자동 처방 시스템을 개발해 처방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신규환자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진료 지연 없이 상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희귀암 다학제 진료와 초고령 환자 다학제 진료를 새롭게 운영한다.

암센터장은 장대영 종양·혈액내과 교수다. 위암·대장암·담도암·췌장암 등 소화기암 항암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제12대, 13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과 제10대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올해는 대한위암학회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장 센터장은 “이번 암센터 확충은 진료·관리·소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자 중심 암치료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다학제 진료와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성과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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