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265조원 넘어⋯연체율·부실채권비율 동반 상승

입력 2026-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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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잔액, 전 분기보다 3조8000억원 늘어
연체율 0.84%·부실채권비율 1.03%로 상승

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26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도 함께 상승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해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65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8000억원(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원으로 7000억원(0.5%) 늘었고, 기업대출 잔액은 131조2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2.5%)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서는 보험계약대출이 70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000억원 늘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51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은 8조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기업대출은 43조6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87조6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4%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0.01%p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83%로 0.04%p 올랐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 분기보다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2.87%로 0.07%p 하락했다. 기업대출에서는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75%,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87%로 각각 0.03%p, 0.04%p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도 올랐다.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1.03%로 전 분기보다 0.05%p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전분기와 같았지만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21%로 0.08%p 높아졌다.

대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27%로 전 분기보다 0.20%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도 1.18%로 0.01%p 올랐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기변동성 확대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의 연체율 등이 전 분기보다 다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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