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사업장 차량 10부제 도입…에너지 절감 전사 확대

입력 2026-03-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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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이투데이DB)

LG가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 계열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조치를 확대한다. 차량 운행 제한을 포함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에너지 사용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LG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해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27일부터 시행되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차량 10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번호 끝자리가 1인 차량은 매월 1일, 11일, 21일, 31일 운행이 금지된다.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은 제외된다.

LG는 우선 차량 10부제를 시행한 뒤 유가 상승 등 외부 환경을 고려해 추가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장 전력 절감 체계도 강화한다. LG는 이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서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하며 전력 낭비를 줄여왔다. 출퇴근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계열사 차원의 에너지 관리도 고도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전 사업장에 에너지 사용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구성원 참여 기반 절감 활동도 상시화했다. 사무실 소등 점검과 전원 차단 등 생활 밀착형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일상화하고 있다.

LG는 향후 전 계열사 차원에서 추가 절감 방안을 지속 발굴해 실행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상시 체계로 정착시키겠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사 차원의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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